혹시 여러분도 명품 브랜드의 퍼(Fur, 모피) 아이템을 한 번쯤 꿈꿔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뉴욕 패션위크(NYFW)를 주관하는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 퍼 제품의 공식적인 퇴출을 전격 선언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부터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나 오피셜 부대 행사에서 퍼를 사용한 디자인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죠.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크루얼티 프리, 환경보호 등 고무적인 가치도 자리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국내 명품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겨울이 길고 강하지만,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은 실내외 이동이 대부분이어서 전통 퍼 코트보다는 가볍고 관리가 쉬운 페이크퍼나 무스탕, 캐시미어 아우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명품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이미 퍼 프리 선언을 한 하우스들이 꾸준히 늘어나죠. 실제로 국내 주요 백화점 명품관에서도 리얼퍼 대신 고급 합성 소재의 제품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페이크퍼라고 해서 저렴하게만 여길 수는 없습니다. 품질 좋은 명품 페이크퍼 코트는 200만~400만 원대로, 트렌드와 윤리적 소비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나름 가치가 있겠죠.
구매 팁도 챙겨 드릴게요. 퍼 특유의 볼륨감은 스타일링 시 체형을 좀 더 풍성하게 보이게 하므로, 키가 작거나 체격이 작은 분들은 크롭 길이 혹은 슬림핏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에도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장마철 습기에는 통풍이 잘 되는 커버에 걸어 두고, 오염이 생기면 바로 전문세탁소에 의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최근 한국 연예인을 둘러싼 협찬 논란에서도 보여지듯,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와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투명하게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단지 유행만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친환경적인 명품 아우터를 현명하게 선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ten by Sarah Kim | 해외 특파원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