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대명사, 에르메스 버킨백. 한때 ‘투자 가치가 가장 높은 백’으로 각광받았던 이 가방이 최근 중고 거래 시장에서 이례적인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Z세대의 리얼리티 체크’로 불리는 이번 현상, 단순한 유행의 변화일까요, 아니면 더 큰 트렌드의 신호일까요?
에르메스 버킨은 대기만 수년, 1,0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와 희소성으로 꿈의 가방으로 통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연령, 직업을 막론하고 소장 자체가 자신의 취향과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이었죠. 하지만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인기 컬러와 정품임을 보장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비 10~20%가량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시장도 예외가 아닌 만큼 유행 주도층인 Z세대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의 명품 구매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Z세대 소비자들은 실용성·가성비와 개성을 동시에 중시하게 되면서, 희소·고가보다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죠. 올해는 생동감 있는 ‘올해의 핫 컬러’ 아이템을 버킨에 포인트로 더하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 중고 시장에서도 클래식한 블랙보다는 오렌지, 블루 등 개성 강한 컬러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한국 소비자라면 구입 시 사이즈와 무게도 꼭 체크해야 해요. 25cm 미니 버킨은 800~1,300만 원대로 거래가 많고, 가벼워 데일리로 실용적입니다. 가죽 관리와 보관은 전문가 상담을 추천드려요. 트렌드는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건 자신의 확고한 취향과 똑똑한 구매력! 언젠가 내 손에 들어올 버킨을 꿈꾸신다면,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귀 기울여보세요.
Written by 김소희 |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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